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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우한폐렴' 의심신고 총 14명…감염상황 SNS 등 통해 공개

등록 2020.01.28 13:44:47수정 2020.01.28 18: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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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28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중국발 항공기를 타고 온 승객들이 체온 감지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지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 폐렴 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과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 했다. 2020.01.2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28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중국발 항공기를 타고 온 승객들이 체온 감지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지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 폐렴 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과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 했다. 2020.01.28.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부산시가 긴급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응강화에 나섰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부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신고는 총 14명이며, 이 중 유증상자 4명이다.

유증상자 중 3명은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고, 나머지 1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또 9명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능동감시를 진행 중이다. 능동감시 대상자 중 3명은 밀접 접촉자이며, 나머지 6명은 개인적으로 중국 우한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이와 함께 1명의 경우 시간 지나서 능동감시 대상에서 해제됐다.

부산시는 지난 20일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역 16개 보건소와 응급의료센터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선별진료소가 운영되는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비에이치에스한서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대동병원, 좋은삼선병원, 동남권원자력의원, 부산의료원 등이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합동 대책회의에서는 부산시와 부산소방재난본부, 구·군 보건소, 의료기관, 부산경찰청 등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 날부터 감염 상황보고 시 SNS, 홈페이지, 언론 등에도 적극 공개하기로 했다.

또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관내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감염병 발생 의심 초기 확산차단의 거점으로 중점 관리하는 한편 해외 관광객 입국 시 안전교육 및 관리를 강화하는 등 감염병 확산 차단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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