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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고성 시장·군수 "남부내륙철도 노선변경 절대 안돼"

등록 2020.01.28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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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고성지역 자치단체장들은 28일 통영시의 한 식당에서 만남을 갖고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복선화 추진'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백두현 고성군수·변광용 거제시장·강석주 통영시장. (사진=거제시 제공)

거제·통영·고성지역 자치단체장들은 28일 통영시의 한 식당에서 만남을 갖고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복선화 추진'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백두현 고성군수·변광용 거제시장·강석주 통영시장. (사진=거제시 제공)

[거제=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노선 변경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사실과 관련, 거제·통영·고성지역 자치단체장들이 '노선변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3개 시·군 시장, 군수로 구성된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는 28일 통영시의 한 식당에서 만남을 갖고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복선화 추진'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날 "서부경남 ktx 건설사업은 원안대로 추진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다만 안전성 차원에서 도민들의 요구에 따라 노선을 진주까지 복선화하는 경남도의 방향에는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남부내륙철도는 25만 거제시민의 오랜 염원으로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고, 강석주 통영시장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이 당초 정부안대로 조속한 시일 내 착수돼 지역경제 회생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서부경남KTX 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빠른 사회변화 수용과 안정적이고 원활한 교통 노선 확보를 위해 오히려 김천에서 진주까지의 복선화 사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장들은 남부내륙철도 노선문제 등에 대해 3개 시·군이 합의 하에 공동 대응키로 하는 한편 조만간 국토부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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