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우한폐렴' 일일상황점검…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주재
"경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대응체계 마련·운영"
국무총리, 실무적 사안 총괄…靑과 긴밀히 협력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의료기관인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선별진료소 대기실에서 관계자로부터 현장 대응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1.28. [email protected]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위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지원하는 등 정부 대응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가 각각 맡고 있다.
1차 회의는 이날 앞서 진행됐다고 한 부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일일 상황점검 회의를 통해 상황 관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체 단장은 의사 출신인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이다. 또 회의체에는 관할 업무를 소관하는 비서관과 행정관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부대변인은 "만약 이 단계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심각' 단계로 올라가는데 이럴 경우 중앙 범정부적 총력 대응으로 필요시 중앙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게 된다"며 "현재는 '경계' 단계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난과 국민 안전에 대한 컨트롤타워는 청와대"라며 "이 역할을 실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있고 이 센터는 상황이 발생하면 24시간 가동하게 된다. 현재 그렇게 운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 경보의 단계별로 담당하고 있는 주무 기관과 부처가 있을 것이고 그 부처에 맞게 청와대도 항시 협의하고 있다"며 "국무총리께서는 실무적인 사안에 대해 총괄한다. 물론 청와대와 긴밀 협력 하에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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