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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투병' 소설가 최창학 별세...향년 79세

등록 2020.01.28 16: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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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소설가 최창학. (사진 = 도서출판 상상 제공) 2020.01.2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소설가 최창학. (사진 = 도서출판 상상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원로 소설가 최창학 전 서울예대 교수가 지난 27일 오후 8시 향년 79세 일기로 별세했다.

도서출판 상상은 28일 최 전 교수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최 전 교수는 2017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항암주사를 맞으면서 버텨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교수는 1941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남성고등학교와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8년 중편 '창(槍)'으로 등단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적(敵)▲먼 소리 먼 땅▲형▲긴 꿈 속의 불등이 있으며1978년부터 30여년 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했다.

1997년 이후로는 집필을 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12월 출간 한 '케모포트'는 그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출간한 작품이다. 암 투병기와 젊은 시절 아내와의 첫 만남·연애·결혼, 여제자들과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교차하며 아내에게 유언하듯 썼다. 소설가 신경숙, 시인 지연희, 제자 조복순 등 실명을 거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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