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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범인? 제주 가정집 의문의 가스 폭발

등록 2020.01.28 16: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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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서.

ⓒ제주소방서.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의 한 연립주택에서 반려견이 범인으로 추정되는 LP가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6분께 제주시에 있는 한 연립주택 1층 가정집 주방에서 LP가스가 폭발했다.

당시 집주인은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런 폭발이 일어났고 연립주택 1층 출입문과 거실 창문, 방 창문 등이 파손됐다.

인근에 추자된 차량 3대도 폭발로 인한 파편으로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폭발이 집 안에서 세대주와 함께 사는 반려견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LP가스 고무호스에서는 파손된 자국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반려견이 고무호스를 물어뜯어 수리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또 평소에도 가스냄새가 나서 주방을 자주 환기했다는 세대주의 진술을 토대로 당국은 손상된 고무호스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음식물 조리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수거한 LP가스 고무호스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제주소방서.

ⓒ제주소방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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