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지원 확대…저소득층 50만원
지원 대상 5만대에서 10만대로 확대
어린이집·노인정 등 영업용까지 늘려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신수어린이집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맑은하늘 공익신탁 친환경콘덴싱보일러 지원사업 설치행사'에서 보일러실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2019.10.21. (사진=뉴시스 DB)
시는 10만대 보조금 소진시 추가 예산을 확보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시는 주택용에만 지급하던 보조금 지원대상을 올해부터 영업용까지 포함하는 등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어린이집, 노인정, 오피스텔, 기숙사, 독서실 등 영업용도 지원된다.
보조금 지급대상이 구매자(개인)에서 공급자(사업자)로 하고 신청절차도 보일러 설치 후 신청에서 보일러 설치 전 신청으로 변경됐다. 보다 쉽게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가정용 일반 보일러는 초미세먼지(PM-2.5) 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173ppm이다. 반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20ppm 이하로 8분의 1에 불과하다.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일반 보일러(80%)에 비해 높아 연간 약 13만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한다. 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다. 노후 보일러 교체를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제조·판매·사용 의무화가 4월3일부터 시행된다. 원칙적으로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1등급 보일러만 설치가 가능하다.
시는 가정용보일러 363만대 중 10년 이상된 노후보일러 90만대를 2022년까지 가정용 저녹스보일러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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