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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신곡근린공원 부지에 국제테니스장 건립 추진

등록 2020.01.28 18: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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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지에 방치됐던 26만t 쓰레기산, 3월까지 처리

국제 대회-공연장 활용 가능한 경기장 조성 기대

의정부시 신곡근린공원 조성 부지에 계획된 국제테니스장 조감도.

의정부시 신곡근린공원 조성 부지에 계획된 국제테니스장 조감도.

[의정부=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의정부시 신곡근린공원 조성 부지 일대에 20년간 쌓였던 쓰레기산이 사라지고 국제테니스장이 들어선다.

의정부시는 해당 부지에 쌓여 있던 26만t 규모의 방치 폐기물 처리가 완료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곳에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규모의 국제테니스장 건립을 계획하고 최근 관련 용역보고회를 진행했다.

신곡동 해당 지역에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온 일명 쓰레기산은 지난해 5월부터 처리작업을 시작해 최근까지 25만t이 처리됐고 나머지 1만t은 오는 3월까지 처리가 완료될 예정이다.

 그동안 방치됐던 쓰레기산은 지난 1999년 허가를 받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영업 당시 인근 시유지를 무단으로 점용하고 개인사유지는 임대해 법적 허용보관량(1만5천톤)을 수십배 초과한 26만여 톤을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방치하면서 생겨났다.

해당 업체는 2016년12월20일 허용보관량 위반 혐의로 영업허가가 취소됐고, 업체 대표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현재 재판중이다.

시는 방치폐기물 처리를 위해 국비 16억6천만 원, 도비 2억1천만 원 등 총사업비 23억8천만 원을 확보해 지난해 5월15일 방치폐기물 처리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시는 행정대집행에 소요된 비용은 폐기물관리법,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업체 등 책임자에게 구상권 청구를 통해 징수할 계획이며 관련업체의 지도점검 및 토지 소유자에게 임대 시 주의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방치폐기물 처리가 완료되면 해당 부지(6만㎡)에  국제 규모의 국제테니스장과 공연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한 경기장이 조성된다.

시는 관중석 3천석 규모의 메인 코트 1면, 쇼 코트 2면, 실내 코트 3면, 실외 서브 코트 12면 등 테니스장 18면 설치를 검토 중이다.

오는 5월까지 타당성 조사가 마치면 세부 계획이 마련될 전방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도심의 흉물인 방치폐기물이 처리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남은 방치폐기물이 신속하게 처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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