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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잘못된 공천은 제재…공관위 결정 다시 심사할 수도"

등록 2020.01.28 23: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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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에 자율성 줘야, 그러나 당헌당규 상의 제약 있어"

'탄핵의 강' 질문에 "지금은 정권 시시비비 가려야" 강조

朴 전 대통령 선처 요구…"역대 대통령 중 제일 오래 구속"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 보완해야…내각제 할 때는 아냐"

[서울=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2020.01.2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결정을 경우에 따라서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에 출연해 "공관위를 세우게 되면 상당 부분 자율성을 줘야 한다"면서도 "모든 것을 자율적으로 하는 건 아니다. 당헌당규 상의 제약이 있어 바로 잡을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연히 (당에는) 최고위가 있고 (공관위의) 잘못된 공천에 대해서는 제재할 수 있다. 그외 국민들이 참여하는 그런 배심원단이 있다. 거기서 공관위 결정에 대해 다시 심사할 수 있다"며 "이기는 공천, 국민이 납득하는 공천을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당 대표나 당의 시스템이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관위는 공관위가 할 일에 대해 전권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그외 여러 시스템이 있다. 그런 시스템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공정한 공천, 경제 살리는 공천 민생 살리는 공천 큰 원칙 이루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유승민 의원 등과의 통합이 탄핵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은 우리의 시시비비를 가릴 게 아니라 이 정권의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며 정권 심판이 무엇보다 최우선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선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 중에서 사법처리된 분들이 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일 오래 구속돼 있다"고 지적하며 "정말 오래 구금 상태가 계속되는 건 국민이 바라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개헌과 관련해 "내각의 '내'자도 말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정부도 없고 국회도 없고 멋대로 하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헌법 개정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내각제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거듭 입장을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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