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 "신종 코로나 전파 방지는 국가 존망과 관련"…방역 총력전

등록 2020.01.29 08:56: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조직에 "중대한 정치적 문제로 여겨라" 당부

비상방역 적극 지원, 위생 선전사업 강화 주문

"모든 사람들 마스크 쓰고 손씻기 생활화해야"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8일 생명을 위협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를 제목으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과 예방책등을 보도 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8일 생명을 위협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를 제목으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과 예방책등을 보도 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은 29일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는 데 '국가 존망'이 걸려있다고 강조하면서 당조직과 주민들에게 방역 총력전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세계적 범위에서 전파되고 있는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이 우리 나라에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모든 당조직들에서는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사업을 국가 존망과 관련된 중대한 정치적 문제로 여기고 정치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당조직이) 각급 비상방역 지휘부들과 위생방역기관, 치료예방기관, 의학연구기관들에서 진행하는 주민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진단, 치료약물 개발과 관련한 연구 등이 성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적극 떠밀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해당 부문, 단위들에서는 최대의 각성을 가지고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하여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앞에 나선 과업들을 엄격히 집행하며 그와 어긋나는 자그마한 현상이나 요소도 묵과하지 말고 철저히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8일 생명을 위협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를 제목으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과 예방책등을 보도 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8일 생명을 위협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를 제목으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과 예방책등을 보도 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1.28. [email protected]

신문은 우한 폐렴의 북한 유입을 막는 방역 사업에 "모든 사회성원들이 적극 참가하도록 해야 한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위생 선전사업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강화해 모든 사람들이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과 위험성, 그 전파의 심각성에 대해 확고히 인식하고 철저히 막기 위한 사업에 한 사람 같이 떨쳐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사람들은 밖으로 나갈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습관화하고 손 씻기를 자주 하는 등 개체 위생과 식료품 위생을 잘 지키며 야생 동물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몸 단련을 잘 해 저항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며 건강한 몸으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다그치는데 적극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8일 생명을 위협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를 제목으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과 예방책등을 보도 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8일 생명을 위협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를 제목으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과 예방책등을 보도 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1.28. [email protected]

신문은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자 증가' 등 기사를 통해 남측에서 네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캄보디아, 스리랑카, 독일에서도 신규 감염자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국 내 감염자 급증 현상과 함께 "특히 신형 코로나비루스의 발원지인 우한시가 봉쇄되기 전까지 500만명이 도시 경외로 떠나간 것으로 확인됨으로써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가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는 신형 코로나비루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호북성에서 오는 중국인들에 대한 임시적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중국노선 항공편 운항을 상당 부분 중단하고 자국에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한 달 간 격리된 공간에서 의료 감독을 받게 하는 등 방역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