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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학 우한 폐렴 대응 논의…中 유학생 등 현황 파악

등록 2020.01.29 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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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학생 많은 대학 등 학생처·국제처장들 참석

"후베이성 방문한 학생·교직원 파악해달라" 요청

"의심환자 교육부 보고…졸업식·신입생OT 자제"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오른쪽은 정세균 국무총리. 2020.01.28.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오른쪽은 정세균 국무총리. 2020.01.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학생처장 및 국제교류처장 협의회'를 열고 유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대학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대학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 학생처장과 국제교류처장 협의회 회장단 등 26개교 관계자가 참석한다. 4년제는 17명, 전문대학에서는 9명이 교육부를 찾는다.

또한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의 보직교수도 자리할 예정이다.  4년제는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6개교, 전문대는 영진전문대학교, 우송정보대학교, 부천대학, 한국영상대학교 등 4개교가 해당된다.

교육부에서는 유 부총리를 비롯해 실·국·과장 등 9명,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이광호 교육비서관, 감염병 전문가로 김연숙 충남대병원 감염관리실장도 동석한다.

이미 한국어학당 등 외국인학생이 많은 대학 내 교육기관은 일부 휴강 공지를 내린 상태다. 고려대와 연세대 어학당은 지난 28일부터, 서강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도 일주일간 휴강 조치했다.

교육부는 다음달 새 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중국을 다녀온 유학생 입국 시점 조율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8일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학 조치사항'을 통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유학생과 한국학생 교직원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교육부에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3일 이후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은 증상이 없더라도 학교에 나오지 않도록 14일간 자가격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각 대학은 비상관리체계 등 위기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전담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관할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1339)에 신고하고 학교에 알리도록 학교 홈페이지·문자메시지로 알리도록 강조했다. 실제 확진이나 의심환자 등이 발생한 경우 교육부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감염병 예방을 대학별 대응현황을 공유한 뒤 초·중·고교처럼 졸업식이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단체행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회의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므로 각 대학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통해 감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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