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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수궁가 무형문화재 남해성 명창 별세

등록 2020.01.29 14: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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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故) 남해성 명예보유자.(사진=문화재청 제공) 2020.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故) 남해성 명예보유자.(사진=문화재청 제공) 202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판소리 수궁가로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였던 남해성 명창이 별세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28일 오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남해성(85·본명 남봉화)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로 1964년 12월에 지정된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춰 창(소리),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으로 현재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등 다섯 바탕이 전승되고 있다.

고(故) 남해성 명예보유자는 김소희·김연수 명창으로부터 소리를 배웠으며 1968년 박초월 당시 판소리(수궁가) 보유자의 문하에 입문해 판소리를 전수받았다.

1970년부터 12년간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소속돼 활발하게 창극활동을 펼쳤으며 1976년에는 남해성국악연구소를 개설해 후진 양성에 힘쓰는 등 한평생 판소리의 보전과 전승활동에 헌신했다.

2012년 4월 국가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9월 명예보유자 자격이 됐다. 1975년에 중앙국립극장 공로상을, 1985년에 남원 춘향제 판소리 부문 대통령상을 각각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6시다. 유족으로는 아들 한세현·옥현, 딸 현진씨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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