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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우한 폐렴' 패닉셀 멈춘 코스피…강보합 마감(종합)

등록 2020.01.29 16: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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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76.72)보다 8.56포인트(0.39%) 오른 2185.28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6.7원)보다 0.5원 오른 1177.2원에 마감한 29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1.2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76.72)보다 8.56포인트(0.39%) 오른 2185.28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6.7원)보다 0.5원 오른 1177.2원에 마감한 29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패닉셀이 완화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을 벗어나 강보합 마감에 성공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76.72)보다 8.56포인트(0.39%) 오른 2185.2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6포인트(0.53%) 오른 2188.18에 출발해 상승구간을 오가며 한 때 2195선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상승 폭이 제한된 채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724억원, 99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9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은 상승세가 더 두드러졌다.

이날 오른 업종은 순서대로 의료정밀, 화학, 유통업, 은행, 건설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제조업, 철강금속, 증권, 통신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이다.

내린 종목은 보험, 기계, 의약품, 종이목재,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금융업, 전기가스업 순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주 10개 가운데 1주당 가격이 가장 높은 LG생활건강이 전 거래일 대비 4만3000원(3.43%) 오른 129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 뒤로는 SK하이닉스, 삼성물산, 네이버, 삼성전자, 셀트리온 순으로 올랐다.

반대로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0.61%), LG화학(-0.45%) 등은 내렸으며 현대차는 전일과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4.70)보다 6.42포인트(0.97%) 내린 671.12에 출발해 전 거래일보다 5.48포인트(0.82%) 오른 685.5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95억원은 홀로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2억원, 117억원을 내다팔았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역시 상승세가 우세했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5.85%), 스튜디오드래곤(4.05%), 휴젤(2.38%), 메디톡스(1.59%), 솔브레인(0.41%), CJ ENM(0.07%) 등이 올랐고, 에이치엘비(-1.67%), 원익IPS(-0.14%)은 내렸다. 펄어비스와 케이엠더블유는 보합마감했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 역시 오름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개선된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각)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05포인트(0.66%) 상승한 2만8722.8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61포인트(1.01%) 오른 3276.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0.37포인트(1.43%) 상승한 9269.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128.2)과 이달 예상치인 127.8을 상회한 131.6으로 발표됐다. 세부 항목을 보면 현재 여건 지수(170.5→175.3)는 물론 기대지수(100.0→102.5)도 개선돼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원 부국증원 연구원은 "이날 국내증시 반등은 미국 경제지표 반등도 일부 영향은 미쳤으나 제한적이었다"며 "전날 패닉셀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주요하게 작용했으며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한 걸로 풀이된다"고 봤다.

이어 그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국내 경기의 기초체력이 개선되고 있는 건 명백한 사실로 우한 폐렴 이슈가 얼마나 오래가냐가 관건"이라면서 "만약 단기로 끝난다면 인바운드 소비재의 부진으로 끝나겠으나 기간이 길어진다면 휴대폰, 자동차, 5G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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