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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서 첫 전세기 귀국 日 206명 중 5명 의심증상으로 입원(종합)

등록 2020.01.29 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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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남녀 4명 구급차로 병원 이송

나머지 사람들, 전용 의료기관에서 바이러스 검사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체류하던 자국민들을 태우고 귀국한 일본 전세기가 29일 오전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이들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몇명 있으며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일본은 우한에 체류하는 자국민 중 귀국을 희망하는 약 650명 전원을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시키기로 했고 이날 첫 전세기가 206명을 태우고 우한을 떠나 오전 8시40분을 조금 지나 일본에 도착했다.

도착한 206명 가운데 30∼50대의 남녀 4명이 구급차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사람들은 2주 간의 격리를 위해 감염 치료 전용 의료기관인 에바라(荏原) 병원으로 옮겨 바이러스 검사 등을 받게 된다.

또 50대의 여성 1명이 이와 별도로 도립 코마 고메 병원에 입원해 이날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 가운데 입원한 사람은 총 5명으로 증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4명 중 3명은 37도대의 열이 있으며 50대인 1명은 기침과 두통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귀국자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건강팔로업(추적)센터'를 설치했다.

센터에서는 후생노동성 직원이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사람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매일, 증상이 없는 사람은 3일에 1번씩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확인하는 작업을 한다. 이러한 건강 추적 활동은 약 2주 동안 계속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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