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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 결정 미뤄져…임추위 31일 재논의

등록 2020.01.29 1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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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 행장 숏 리스트 3명 심층면접

차기 우리은행장 결정 미뤄져…임추위 31일 재논의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오는 31일 결정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행장 '숏 리스트(압축 후보군)'에 오른 후보 3명을 상대로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숏 리스트에는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 이동연 우리 FIS 대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등 3명이 오른 상황이다.

당초 임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후보자들의 프레젠테이션 등 면접 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행장 선임을 위한 논의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는 31일 회의를 다시 소집해 행장 후보를 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면접이 오후 늦게 끝났다"며 "임추위원들간 논의 시간이 부족해 추가 회의를 통해 행장 후보를 선임키로 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위원장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장동우·노성태·박상용·전지평·정찬형 등 과점주주를 대표하는 5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있다. 지난달 손 회장의 연임 확정 이후 우리금융 회장직과 행장직 분리를 결정한 임추위는 이달 말을 목표로 차기 행장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내왔다. 지난 6일과 22일, 28일과 이날까지 모두 네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었다.

임추위는 전날 숏 리스트 선정 배경에 대해 "후보군에 대한 주요 업무성과와 경영 능력, 리더십, 도덕성 등을 검증하고 위원들간 토론과 협의 과정을 거쳤다"고 밝힌 바 있다. 차기 행장 후보는 우리은행 이사회를 거쳐 3월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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