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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하명수사' 의혹 한병도 "검찰 무리한 기소 유감…저의 뭔가"

등록 2020.01.29 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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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대가 제안설엔 "친구 임동호가 먼저 요구한 것"

"검찰개혁 필요성 깊이 공감…멈추지 않고 전진할 것"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2019.08.22.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2019.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9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유감"이라고 반발했다.

한 전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서둘러 13명을 한꺼번에 기소하는 검찰의 저의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4·15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전북 익산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그는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울산시장 불출마 대가로 '자리'를 제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저와 임동호의 관계는 아주 오래된 친구 사이"라며 "검찰이 말하는 공사의 직을 제안한 것은 제가 임동호에게 제안한 것이 아니라, 임동호가 제가 정무비서관이던 시절부터 정무수석으로 일하던 때까지 수차례에 걸쳐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검찰 수사의 편향성을 보면서,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더욱 깊이 공감하게 됐다"며 "검찰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라도 현재의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담대히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수석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맞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말해 사실상 총선 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이날 한 전 수석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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