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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군에 '우한 폐렴' 신속 대응 강조..."여전히 심각"

등록 2020.01.29 22: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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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예방과 통제 적극 지원해야...신속한 행동 필요"

[서울=뉴시스]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25일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우한 폐렴' 대책에 관한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CCTV 화면 캡처) 2020.01.26

[서울=뉴시스]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25일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우한 폐렴' 대책에 관한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CCTV 화면 캡처) 2020.01.2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여전히 심각하고 복잡하다"고 강조했다.
 
2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인민해방군에 우한 폐렴 사태 지원을 지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임무를 명심하면서 책임감 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은 지역 차원에서의 예방과 전염병 통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힘든 싸움을 해야 한다"면서 지시가 내려오는 대로 신속하게 행동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우한 페렴이 중국 전염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중국은 의료 인력과 시설 부족을 겪고 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지난주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에 군 소속 의료진 450명을 긴급 배치했다.
 
시 주석은 우한 폐렴을 '악마'로 표현하면서 중국 공산당과 인민이 단결해 이번 사태를 이겨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시 주석은 춘절인 지난 25일에는 중국 최고 권력기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해 우한 폐렴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영도소조(특별 임무 수행을 위한 비공식 의사결정 기구)를 구성했다.
 
29일 기준 중국 내 우한 페렴 확진자는 6078명이고 이 가운데 132명이 사망했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감염자(5327명) 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사스 사태 때는 349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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