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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도 뚫렸다, 첫 우한 폐렴 확진자…"중국서 온 관광객"

등록 2020.01.30 02:37:46수정 2020.01.30 07: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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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 이어 우한 폐렴 확진자 나온 유럽 3번째 국가

유럽서 확진자 총 9명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 발코니에서 지난 29일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주변을 구경하고 있다. 2020.01.30.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 발코니에서 지난 29일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주변을 구경하고 있다. 2020.01.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북유럽 핀란드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에서 핀란드로 여행을 간 중국인 관광객이다.

29일(현지시간) 핀란드 공영방송 yle,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는 이날 32세의 여성 중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라플란드 센터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라플란드 센터 병원에 따르면 이 중국인 관광객은 5일 전 우한에서 떠나왔다. 현재 비교적 건강한 상태다.

당국은 15명이 감염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을 약 2주 간 주시할 방침이다.

당국은 이 여성이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주 사리셀카 지역에 주로 있었으며 지난 26일부터 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현재 유럽 등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독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유럽에서만 확진자는 이제 9명이 됐다. 핀란드는 유럽에서는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3번째 국가가 됐다. 지난 29일에는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확진자가 확인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29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만 607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32명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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