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폭스바겐, 3세대 신형 투아렉 출시…"혁신으로 가득찬 모델"

등록 2020.02.06 10:05: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3.0 TDI 프리미엄부터 출시…8890만~1억90만원

폭스바겐, 3세대 신형 투아렉 출시…"혁신으로 가득찬 모델"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6일 3세대 신형 '투아렉'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이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에서 '더 그레이트 비전'이라는 컨셉 아래 플래그십 SUV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신형 투아렉의 라인업은 3.0 TDI 프리미엄·프레스티지·R라인, 4.0 TDI 프레스티지·R라인 등 5가지 모델이다. V6디젤 엔진을 장착한 3.0 TDI 프리미엄이 8890만원(부가세 포함), 3.0 TDI 프레스티지가 9690만원, 3.0 TDI R-Line이 1억 90만원으로 책정돼 먼저 시장에 출시된다. V8 엔진을 품은 신형 투아렉 4.0 TDI 프레스티지 모델과 4.0 TDI R-Line 모델은 2분기 내 한정 수량으로 순차 출시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은 "투아렉은 첫 출시 이후 SUV 시장뿐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로서 자동차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3세대 신형 투아렉은 미래의 모빌리티를 위해 완전히 재설계되고, 디지털화 되었으며, 혁신으로 가득 찬 모델로서 치열한 럭셔리 S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크랍 사장은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한국시장 재도약을 이끌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2002년 첫 선을 보인 폭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기술력과 브랜드의 위엄을 증명하는 최고의 차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완성한 야심작이다. 2019년에는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가 됐다.

1세대 투아렉은 155t에 달하는 보잉 747기를 견인하는 강력한 파워를 선보였고, 2005년에는 지구를 한 바퀴 도는 360도 프로젝트로 총 7만6451km를 완주했다. 칠레 안데스 산맥의 해발 6081미터 고지에 올라 자동차로는 지구상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기도 했다.

2세대 투아렉은 죽음의 랠리라고 불리는 다카르랠리에서 참가와 동시에 우승을 차지, 압도적인 성적으로 3연패를 기록하며 폭스바겐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 그룹의 세로 배치형 모듈 매트릭스(MLB: modular longitudinal matrix)에 기반한다. 신형 투아렉의 전장은 4880 mm, 전폭은 1985 m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79mm 및 45mm가 늘었다. 전고는 1700mm (에어 서스펜션 적용시 1670mm)로 9mm가 더 낮아져 더욱 역동적인 비율을 갖췄다. 

폭스바겐만의 고유한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신형 투아렉은 더욱 강렬해진 헤드램프와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길게 뻗은 보닛에서 펼쳐지는 유려한 사이드 라인,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후방의 숄더 라인까지 투아렉만의 압도적인 디자인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웅장하면서도 정제된 외관 디자인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디자인 변화로 모던함이 더해져 대형 럭셔리 플래그십 SUV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신형 투아렉은 진보적인 디자인의 '이노비전 콕핏'을 탑재, 디지털화 된 미래 자동차 인테리어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전 라인업에 기본 장착된 이노비전 콕핏은 전면 디지털화된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경계 없이 하나로 연결돼 탁 트인 시각적 개방감을 선사한다.

이노비전 콕핏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운전자 맞춤형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15인치 TFT 터치스크린은 터치와 제스처 인식을 통해 컨트롤할 수 있어 운전 중에도 손쉽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주행 속도, rpm, 연료 상태 외에도 원하는 정보를 맞춤 구성하여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대로 표시할 수 있다.

폭스바겐, 3세대 신형 투아렉 출시…"혁신으로 가득찬 모델"

신형 투아렉의 전면부는 매우 독특하다. 크롬을 입은 그릴은 단단한 금속을 가공한 듯 견고해 보이며, 전면부 라이트에서 시작되는 수평 라인과 끊임없이 이어진다. 디자인 수장 클라우스 비숍은 "전면부의 크롬 요소들을 새로운 LED 라이트 시스템과 결합해 완벽히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해냈다"고 설명했다.

신형 투아렉의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넓은 공간 구성,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여주는 이노비전 콕핏 디스플레이 등 모두가 운전자에 최적화돼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또한 총 30가지 컬러의 엠비언트 라이트가 신형 투아렉의 내부에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차량 앞 좌석에 적용된 ErgoComfort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시트의 높이, 길이, 쿠션 각도, 등받이 기울기 등 총 14방향으로 전동 조절 가능하며, 4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공기압 요추지지대를 포함해 총 18방향으로 시트 포지션을 탑승자의 신체에 최적화할 수 있다. 적재용량은 기본용량 810L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800L까지 늘릴 수 있어 길이가 길거나 부피가 큰 물건도 여유롭게 실을 수 있다.

신형 투아렉은 3.0리터 V6 디젤 엔진과 4.0리터 V8 엔진으로 출시된다. 

먼저 인도를 시작하는 3.0리터 V형 6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신형 투아렉 3.0 TDI 모델은 최고출력286마력 (3,500rpm~4,000rpm), 최대토크 61.2㎏·m (2,250rpm~3,250rp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성능은 6.1초, 최고속도는 235km/h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238km/h)다. 

2분기 내 출시 예정인 4.0리터 V형 8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신형 투아렉 4.0 TDI 모델은 421마력의 최고 출력과 현존하는 SUV 중 가장 강력한 91.8㎏·m 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신형 투아렉은 2018년 9월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기관인 유로앤캡(Euro NCAP)의 대형 오프로드(Large Off-Road)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 안전, 보안 및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예측이 어려운 터널의 출구나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 및 보행자를 감지하고 비상 정지를 작동시키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충돌하기 전 안전벨트를 조이고 열려 있던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가 닫히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차로나 도로의 가장자리에 있는 보행자를 감지할 경우 가벼운 브레이크 조작과 함께 시청각적 신호로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됐다.

이 외에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 제동 프론트 어시스트(0~250km/h)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0~250km/h) ▲레인 어시스트 ▲트래픽 잼 어시스트 (0~60km/h) ▲사이드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피로 경고 시스템 ▲전방 및 후방 센서 ▲ESC ▲ ABS ▲EDL ▲ASR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보행자 보호 시스템(Active Bonnet, 보행자 및 싸이클리스트 감지) ▲플랫타이어 경고시스템 ▲ISOFIX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탑승자 안전벨트 경고등 (앞좌석/뒷좌석) 등의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도 모두 기본 장착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출시와 함께 신형 투아렉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0 TDI 모델 전 라인업에 대해서 현금 및 금융 할인, 트레이드 인 프로모션에 제공된다"며 "모든 혜택을 더할 경우 최강의 럭셔리 SUV를 7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