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롯데 손승락 은퇴…"이제 가족과 지내고 싶다"

등록 2020.02.07 17:22: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 (사진=롯데 제공)

【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 (사진=롯데 제공)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손승락(38)이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롯데는 두 번째 FA 자격을 갖춘 손승락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롯대 성민규 단장은 FA 시장 개장 이래 총 4차례 손승락과 만나 재계약을 논의했지만, 은퇴 의사가 강한 선수의 의지를 막지 못했다.

롯데는 손승락이 구단의 계약 조건과 상관없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며 정상의 자리일 때 내려오길 원했고, 이제는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고 은퇴 의사를 전했다. 따라서 구단은 선수의 뜻을 존중하며 은퇴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2016시즌부터 지난 4시즌 동안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손승락은 롯데에서만 통산 94세이브를 기록했고, 구단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2017년 37세이브)을 경신한 바 있다.

손승락은 지난해 53경기에 출전해 4승3패9세이브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올렸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4-0 승리를 지켜낸 뒤 엄지 손가락을 세우며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2018.10.11.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4-0 승리를 지켜낸 뒤 엄지 손가락을 세우며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2018.10.11. [email protected]

손승락은 "지난 4년간 롯데맨으로 남을 수 있게 해준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한다. 지금의 손승락이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은사님들, 선후배님들 및 여러 지인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너무나도 뜨거웠던 자이언츠팬 여러분들의 사랑을 평생 가슴속에 간직하겠다. 아울러 신인 때부터 응원해주신 히어로즈팬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손승락의 지난 공로를 인정해 팬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떠날 수 있도록 은퇴식을 연다. 오는 5월 전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맞춰 개최하겠다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