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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처 여론조사]법무부, 정책평가 '꼴찌 탈출'…추미애 효과?

등록 2020.02.1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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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꼴찌 이후…3단계 상승

긍정평가↑…부정평가 계속 최하위

추미애, 공백해소…검찰 갈등영향도

[행정부처 여론조사]법무부, 정책평가 '꼴찌 탈출'…추미애 효과?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법무부가 올 해 처음 실시된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에서 '꼴찌'를 면했다. 지난해 12월에는 18개 부처 중 가장 낮은 평가를 기록한 바 있다.

11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1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법무부 정책수행에 대한 평가는 100점 만점 기준 38.3점으로 18개 부처 중 15위였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35.7점을 기록하면서 제일 낮은 18위였지만, 지난 1월 정책수행 평가에서는 3단계 상승한 결과를 나타냈다. 여성가족부(35.2점), 고용노동부(37.1점), 통일부(38.1)를 따돌렸다.

긍정평가는 31.8%로, 전월 대비 3.6%p 올라 18개 부처 중 15위를 기록했다. '매우 잘함'은 11.9%, '잘하는 편'은 19.9%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해 12월보다 2.4%p 떨어진 57.1%로, 18개 부처 중 1위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함'은 30.6%, '잘못하는 편'에 응답한 비율은 26.5%였다.

법무부의 '탈꼴찌' 성적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장관 공석으로 초래된 법무 행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킨 결과로 보인다.

다만 부정평가는 지난해 10월부터 계속해서 18개 부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검찰 인사와 현 정권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검찰과의 갈등이 부정평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은 26.6점이었으며 중도층은 36.7점, 진보층은 49점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0.7점)가 가장 높았던 반면 ▲경기/인천(34.4점) ▲부산/울산/경남(35점) ▲강원(37.2점) 등에서 낮게 평가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34.6점) ▲30대(36.2점) ▲40대(46.4점) ▲50대(34.8점) ▲60대(38.4점)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38.1점)과 ▲여성(38.4점)의 결과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행정부처 여론조사]법무부, 정책평가 '꼴찌 탈출'…추미애 효과?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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