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국철도, 디자인도 세계정상급···'iF 디자인 어워드' 2관왕

등록 2020.02.10 11:24: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라시아 고속열차, 콘셉트디자인 금상

승차권 자동발매기, 제품디자인 본상

코레일의 유라시아 고속열차(왼쪽)와 승차권 자동발매기

코레일의 유라시아 고속열차(왼쪽)와 승차권 자동발매기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는 우리나라 공기업 중 처음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유라시아 고속열차'로 콘셉트디자인 부문 금상, '승차권 자동발매기'로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하노버의 인터내셔널 포럼이 제정한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경연 대회다. 독일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모전에는 56개국에서 7300개의 디자인을 출품해 74개의 작품이 최고상인 금상(골드)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 수상작인 유라시아 고속열차는 한국철도 디자인센터가 미래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따라 달리게 될 한국형 고속열차의 모습을 구상한 콘셉트디자인이다.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도록 유선형을 기본으로 삼고, 단단하고 강한 방패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열차가 다니는 선로에 맞춰 바퀴의 간격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본상을 수상한 승차권 자동발매기는 기존 제품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최적화해 승차권 발매와 반환, 결제 등 구입이 쉽고 접근성이 매우 좋다. 사용자의 키에 맞춰 화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경희 한국철도 디자인센터장은 "공기업 최초의 디자인 전담조직이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받는 쾌거"라면서 "이용자가 더 쉽고 편안하게 아름다운 철도를 만날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의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