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행정부처 여론조사]환경부 정책지지도 11위…미세먼지에 부정인식 여전

등록 2020.02.11 09: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뉴시스 지난 1월 18개 행정부처 정책수행 평가조사

100점 만점에 40.4점…지난해 12월 대비 1계단 하락

[세종=뉴시스]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1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환경부. 2020.02.11.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1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환경부. 2020.02.11.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 1월 환경부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순위는 지난해 12월보다 한 계단 밀린 11위로 나타났다.

뉴시스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1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의 지난 1월 정책수행 지지도를 100점 만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40.4점으로 지난해 12월(40점)보다 0.4점 상승했다. 전체 18개 부처 평균 평점인 41.4점보다 낮고 18개 정부부처 중 순위는 11위다.

긍정평가는 지난해 12월(31.9%)보다 높은 33.4%, 부정평가는 지난해 12월(50.6%)보다 줄어든 50.2%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8%,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25.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의 경우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8%, '잘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26.4%로 나타났다.

겨울철 미세먼지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환경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는 경향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한 돼지 사체는 지난달 80마리를 넘겼다.
[세종=뉴시스]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1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환경부. 2020.02.11. (표=리얼미터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1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환경부. 2020.02.11. (표=리얼미터 제공). [email protected]

리얼미터는 또 환경부가 녹조와 누수 등 문제가 발생했던 영주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한 점과 서해 중남부권 미세먼지 감시를 강화한 정책, 지난해 시행된 포장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논란 등에 대한 보도가 정책 지지도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환경부는 제주(50.9%)와 광주·전라(49.1%)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나 대구·경북(35.1%)과 강원(35.6%)지역에서는 점수가 낮았다. 연령대별 응답을 살펴보면 40~49세(45.7%)가 가장 높은 점수를 줬으며 18~29세(35.2%)는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18일과 지난 1월20일 두 차례에 걸쳐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4.5%를 보였다. 1월20일 응답부터는 만18세 연령이 조사대상에 반영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