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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에 빠져든 터키군, 5명 전사에 보복 포격

등록 2020.02.11 07: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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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리브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교전

아사드 정부군을 "전범"으로 규정

지난 주에도 6명 전사후 정부군13명 살해

【카르카미스(터키)=AP/뉴시스】15일(현지시간) 터키 군인들이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 주 카르카미스 국경지역 장갑차 주변에서 시리아로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시리아 내 쿠르드 군과 휴전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권고를 거절했다고 밝히며 "우리는 어떤 제재에 대해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2019.10.16.

【카르카미스(터키)=AP/뉴시스】15일(현지시간) 터키 군인들이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 주 카르카미스 국경지역 장갑차 주변에서 시리아로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시리아 내 쿠르드 군과 휴전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권고를 거절했다고 밝히며  "우리는 어떤 제재에 대해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2019.10.16.

[이스탄불(터키)=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터키군이 북부 시리아에서 10일(현지시간) 5명의 터키군이 전사한 데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 정부군을 향해 포격을 가했다고 파흐레틴 알툰 터키 정보통신국장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터키군은 쓰러져간 우리 전우에 대한 보복으로 적군의 모든 군사목표를 향해 보복 공격을 가했다.  (터키군에 대한) 오늘의 악랄한공격을 한 저들은 전쟁범죄자들이다.  우리 터키 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공적이므로 우리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10일 앞서 터키 국방부는 이들리브 주둔 시리아 정부군의 포격으로 터키군 5명이 죽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는 마지막 시리아 반군 수만 명이 300만 명의 주민과 함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군과 맞서고 있는 곳이다. 터키는 시리아 정부를 돕고 있는 러시아와 2018년 9월 자국 남서부 국경과 인접한 이들리브주의 휴전을 중재하고 그 주변에 감시 군을 파견했다.
 
【하베트=AP/뉴시스】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2019년 10월 22일 반군 장악 북서부 이들립주 남단의 요충지를 방문해 병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아사드는 이날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을 '도적'이라고 비난했다.

【하베트=AP/뉴시스】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2019년 10월 22일 반군 장악 북서부 이들립주 남단의 요충지를 방문해 병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아사드는 이날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을 '도적'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군은 국경을 넘어온 터키군의 이들리브주 주변 감시 권한을 인정하지 않았고 침략으로 규정했다.  아사드 정부의 공세는 여름 후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겨울 들어 재개되면서 시리아군과 휴전 감시 초소의 터키병력 간에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리브에서는 2월초에도 터키군 5명을 포함한 터키인 8명이 시리아군 포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주에도 터키군 6명을 시리아 정부군이 포격 살해한 데 대한 보복으로 터키군이 3일 시리아군 진지들을 공격해 13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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