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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장기적 경제발전 추세, 신종 코로나 영향 안받아"

등록 2020.02.11 1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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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염병과의 사투는 자신과 세계를 위한 것"

"현재 시급한 사안은 국제사회 단합"

中외교부 "장기적 경제발전 추세, 신종 코로나 영향 안받아"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자국의 펀더멘탈과 경제의 장기적 발전 추세는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신종 코로나 사태가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방역통제 작업과 그 성과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국의 펀더멘탈과 경제의 장기적 개선 추세가 신종 코로나 사태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 "우리는 이번 전염병 사태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시킬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모두 ‘중국은 이번 전염병 확산에 대응할 정책적 여력이 있고, 중국의 방역 통제 조치는 세계 경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줄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6%이고, 중국의 세계 경제성장 공헌도는 30%를 넘었다”면서 “만약 중국 경제가 충격을 받는다면 이는 반드시 다른 국가에 영향에 미치고, 세계 경제도 영향을 받게 된다”고 역설했다.

겅 대변인은 “이에 중국이 전염병과 사투를 벌이는 것은 자신 뿐만 아니라 세계를 위한 것”이라면서 “중국을 지지하고 도와주는 것이 곧 국제사회 공동 이익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중보건 위기 앞에서 이린위학(以隣爲壑, 자신의 어려움이나 재난을 남에게 떠넘기는 것을 의미)은 자신을 보호할 수 없고, 과도한 반응은 역효과를 일으키게 된다”면서 “현재 시급한 사안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전염병과 싸우고 국가간의 정상적인 교류와 협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해야만 세계 경제 안정적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고 긍정적인 예상이 나올수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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