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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챔스리그 첫 경기에서 도쿄와 무승부

등록 2020.02.11 21: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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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패배 면해

[서울=뉴시스]울산 현대 김도훈(오른쪽)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울산 현대 김도훈(오른쪽)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출발이 좋지 않다. 아시아 정벌에 나선 울산 현대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서전을 무승부로 장식했다.

울산은 11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F조 1차전에서 FC도쿄(일본)와 1-1로 비겼다.

새 시즌 첫 공식전에 나선 울산은 몇 차례 기회를 날리면서 승리로 대회를 시작하는데 실패했다.

울산은 주니오와 비욘 존슨, 김인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신진호와 이동경이 중원을 형성했고 돌아온 정승현이 선발 수비수로 출격했다. 골문은 조수혁이 지켰다. 겨우내 새롭게 울산맨이 된 조현우와 고명진은 벤치에 머물렀고 윤빛가람은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다.

도쿄의 초반 공세를 잘 막아낸 울산은 전반 18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정동호의 얼리 크로스가 수비수 키를 넘어 쇄도하던 존슨에게 향했다. 존슨이 넘어지면서 발을 갖다댔지만 공은 골대를 때렸다.

울산은 존슨의 슛 외에는 크게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도쿄 역시 마무리의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두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0'의 균형을 깨뜨린 쪽은 도쿄였다. 후반 19분 레안드로의 패스를 디에고 올리베이라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올리베이라는 골키퍼가 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왼발슛을 날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22분 고명진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하지만 좀처럼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25분 이동경이 맘먹고 시도한 왼발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끌려가던 울산은 후반 37분 도쿄의 자책골로 패배를 면했다. 신진호의 프리킥을 도쿄 수비수 아다일톤이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도쿄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두 팀은 남은 시간 공방을 벌였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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