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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베네수엘라 국영항공 제재는 국제법 위반"

등록 2020.02.12 07: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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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항공운송업회의소 대표 항변

"여객기 운항정지는 국제민간항공협회만 가능"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신화/뉴시스] 2월 9일 카라카스를 공식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을 맞아 악수하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남미 순방길의 라브로프는 쿠바와 멕시코도 방문할 예정이다.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신화/뉴시스] 2월 9일 카라카스를 공식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을 맞아 악수하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남미 순방길의 라브로프는 쿠바와 멕시코도 방문할 예정이다.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신화/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영항공사 콘비아사 ( Conviasa ) 항공에게 운행 중지 등 제재를 가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베네수엘라 항공운수업 회의소의 호르헤 알베레스 회장이 11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어떤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국제선 항공기가 운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유일한 기관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뿐이라고 국내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전략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콘비아사 항공은 우리 정부가 반드시 운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목적지들에 대해서는 계속 운항을 할 수 있다"고 알바레스 회장은 말했다.

 미국의 제재는 가뜩이나 경제난으로 어려운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두 배로 곤란하게 만들고 있으며 특히 " 항공회사 소속 비행기들의 스페어 부품 전체를 구하기 어렵게 하고 있어, 결국 국가 전체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때문에 국제민항기구의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의 공수 능력은 지난 2년 동안 무려 57%나 감소했다고 알바레스는 밝혔다.

미 재무부는 2월 7일 콘비아사 항공사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으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일방적인 제재로 인해 입은 모든 손해에 관해 국제사법 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며 맞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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