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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신종 코로나 사태에 기업공개 연기 검토" WSJ

등록 2020.02.12 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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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이후 기업공개 유력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2018년 2월22일(현지시간)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체스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발표 중인 모습. 2020.02.10.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2018년 2월22일(현지시간)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체스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발표 중인 모습. 2020.02.1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가 기업공개(IPO)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에어비앤비는 당초 올해 내 기업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마케빙 비용 증가로 적자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COVID-19 유행으로 주요 시장 중 한 곳인 중국 매출까지 급감하면서 COVID-19가 진정될 때까지 기업공개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어비앤비와 밀접한 한 관계자는 "(기업공개) 시점은 COVID-19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COVID-19로 여행 수요가 줄어들고 (중국내) 일부 도시에서 (숙박 공유) 등록이 중단됨에 따라 (에어비앤비) 중국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80%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에어비앤비 입장에서 중요한 성장 시장"이라며 "에어비앤비가 COVID-19 영향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기업공개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했다.
 
WSJ은 에어비앤비 관계자들을 인용해 에어비앤비 기업공개가 3분기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들은 에어비앤비가 기업공개 서류를 제출하는데 수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WSJ에 부연했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개인 소유라는 이유로 매출과 손익 등 재무정보를 대부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가 마케팅 비용을 확대하면서 적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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