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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양 이어 베닛도 美민주 경선레이스 중도하차

등록 2020.02.12 12:03:15수정 2020.02.12 12: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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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AP/뉴시스]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마이클 베닛 상원의원이 지난 8일(현지시간) 뉴햄프셔 맨체스터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베닛 의원은 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개표가 진행되는 중간에 경선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2020.2.12.

[맨체스터=AP/뉴시스]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마이클 베닛 상원의원이 지난 8일(현지시간) 뉴햄프셔 맨체스터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베닛 의원은 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개표가 진행되는 중간에 경선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2020.2.12.

[서울=뉴시스] 신정원 김난영 기자 =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던 마이클 베닛 상원의원이 11일(현지시간) 중도하차를 선언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대선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실시된 날이자 경선 20일차 만이다.

베닛 의원은 지난 10주 동안 뉴햄프셔에서 50개 타운홀 행사를 개최하는 등 승부를 걸었다. 지난 3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당일에도 뉴햄프셔에 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자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그는 53% 개표 현재 0.3%의 득표율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베닛 의원은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에이미 클로버샤와 함께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상원의원 4명 중 1명이었다.

그는 민주당 경선 후보가 20여명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뒤늦게 레이스에 합류했다. 출마 선언을 앞두고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기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

한편 사업가 앤드루 양도 이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개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양 후보는 사업가 출신 인사로, '미국을 더 열심히 생각하게(Make America Think Harder)'라는 슬로건을 걸고 경선에 임해왔다.기존 복지프로그램 통합 및 기업 상대 부가가치세(VAT), 금융거래세 등을 통해 보편적 기본소득제도인 '자유배당금제(The Freedom Dividend)'를 실시한다는 공약을 내놨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일 치러진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불과 1%의 지지를 얻어 대의원을 한 명도 확보하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후 양 후보 캠프는 비용 문제로 직원을 일부 해고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한다.

CNN은 양 후보 대선 캠페인 중단과 관련해 "한 사업가를 무명에서 헌신적인 추종자들의 지지를 받는 민주당 후보로 도약하게 한 경주의 끝"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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