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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축하파티서 공연 에이스는 누구?

등록 2020.02.12 13: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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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에이스. (사진 = 비트인터렉티브 제공) 2020.02.12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에이스. (사진 = 비트인터렉티브 제공) 2020.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 한 그룹 '에이스(A.C.E)'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가요계와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등에 따르면 에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LA 소호 하우스에서 마련된 '기생충' 수상 축하 파티에서 K팝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K팝을 대표하는 그룹의 곡들을 커버했다. 1세대 한류 아이돌 그룹 'H.O.T'의 대표곡 '위 아 더 퓨처'와 '빛', 세계를 제패한 글로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페이크 러브'와 'DNA' 무대를 재현했다. 물론 지난해 5월 발매한 자신들의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언더커버(Undercover)' 공연도 선보였다.

이들 공연은 당일 파티에 참석한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셀린 시아마 감독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부 영상을 올리면서 급격히 퍼졌다.

2017년 '선인장'으로 데뷔한 에이스는 준, 동훈, 와우, 김병관, 찬 다섯 명으로 구성됐다. KBS 2TV '더 유닛', JTBC '믹스나인' 등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실력을 키웠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인지도가 낮지만 해외에서는 꾸준히 지명도를 쌓아왔다. 지난해 '기생충'의 제작사 CJ ENM이 세계 각국에서 여는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에 참가하고, 같은 해 12월 미주 투어로 10개 도시를 돌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비트인터렉티브 관계자는 "'기생충' 파티에서 공연한 것과 관련 현지에서 좋은 반응이 많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주최 측에서 현지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것을 보고 섭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에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14, 15일 서울에서 예정된 앙코르 콘서트 등을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 위험이 가라앉는대로 활발하게 투어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방탄소년단과 '슈퍼엠'의 '빌보드 200' 1위, 이날 에이스 '기생충' 축하 파티 공연 등을 통해 K팝은 '대중문화 강국' 미국에서 이미 주류로 자리잡았다는 시선이 많다.

미국 LA타임스는 슈퍼엠이 지난 1일 LA에서 펼친 무대에 대해 "두 시간 동안 선보인 공연에서 기교,  음악적인 범위와 신체적인 기술을 통해 이 분야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문화 현상으로 봤을 때, K팝은 더 이상 미국에 증명할 것이 없다. 이제 그 안에서 가능한 것을 보여주는 것은 그 그룹들에게 달려 있다"고 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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