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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민주당 뉴햄프셔 경선 승리…바이든 5위 '굴욕'

등록 2020.02.12 14: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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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지지, 24.4% 득표…샌더스와 대의원 동수 획득

클로버샤 19.7%, 워런 9.3%…바이든, 8.4%

[더럼=AP/뉴시스]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뉴햄프셔 더럼에 위치한 뉴햄프셔대학 위트모어 센터 선거 유세에서 알렉산드리아 민주당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왼쪽)과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한 손을 높이 들고 있다. 2020.2.11.

[더럼=AP/뉴시스]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오른쪽)이 지난 10일 뉴햄프셔 더럼에 위치한 뉴햄프셔대학 위트모어 센터 선거 유세에서 알렉산드리아 민주당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왼쪽)과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한 손을 높이 들고 있다. 2020.02.12.


[서울=뉴시스] 신정원 김난영 기자 = 11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시장을 제치고 승리했다. 샌더스 의원은 승리를 선언했고, 부티지지는 그에게 축하를 보냈다.

CNN 실시간 개표에 따르면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95% 개표 기준 26.0%를 득표, 24.4%를 득표한 부티지지 전 시장을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3위는 19.7%를 득표한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차지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각각 9.3%, 8.4%를 득표해 득표율이 10%에 미달하는 수모를 겪었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은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날은 5위로 추락했다.

이후로는 사업가 톰 스타이어(3.6%),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3.3%), 사업가 앤드루 양(2.8%), 더발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0.4%), 마이클 베닛 상원의원 (0.3%) 순이다. 후보가 아닌 사람에게 투표한 사표 비율은 1.3%로 집계됐다.

뉴햄프셔는 미 대선 두 번째 경선지지만, 당원 공개투표로 진행되는 아이오와 코커스와 달리 일반인까지 참여하는 비밀투표 방식 프라이머리로 진행돼 향후 대선 레이스를 가늠할 진정한 풍향계로 꼽힌다.

1968년 이래 최종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후보는 뉴햄프셔에서 1위 또는 2위를 차지했다.

뉴햄프셔에는 24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다. 이날 득표율에 따라 샌더스 상원의원과 부티지지 전 시장이 각 9명씩을, 클로버샤 의원이 6명을 얻었다. 워런 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득표율 15% 선을 넘지 못해 대의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한편 민주당 경선 주자였던 양과 베닛 상원의원은 개표가 진행되는 중간에 경선 레이스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경선 주자는 9명으로 줄었다. 패트릭 전 주지사도 선거운동을 지속할지 여부를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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