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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명명 금지한 北, WHO 명칭 결정 신속히 알려

등록 2020.02.13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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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인 북한매체 보도 시점보다 일러

"오명을 씌울 명칭 사용 막는데서 중요"

[서울=뉴시스] = 북한 조선중앙TV가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관련 보도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2.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 북한 조선중앙TV가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관련 보도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식 명칭을 정한 사실을 신속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세계보건기구가 11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전염병을 'COVID-19'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명칭을 붙이는 것은 부정확하고 오명을 씌울 수 있는 다른 명칭들의 사용을 막는데서 매우 중요하다"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발언을 전했다.

통신은 지난 11일(현지시간·한국시간 12일) WHO의 결정을 약 하루 만에 긴급히 전했다. 북한 매체의 보도 시점은 통상적으로 이보다 시차를 길게 두고 있다.

북한이 '우한 폐렴'을 대체하는 새로운 명칭 결정 소식을 신속히 보도한 것은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질병에 지명을 붙여서는 안 된다는 WHO 권고를 강조하며 신종 코로나에 우한 폐렴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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