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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카카오, 올해 이익 성장속도 가파를 것…매수의견"

등록 2020.02.14 08: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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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카카오, 올해 이익 성장속도 가파를 것…매수의견"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올해도 이익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673억원, 영업이익 794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부적으로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와 선물하기가 포함된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톡보드 일평균 매출액이 5억원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인벤토리 증가 효과와 중소형 광고주들의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사업 매출액은 모빌리티와 페이의 거래액 확대로 인해 95% 성장했다"며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47억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6% 포인트 개선된 9.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가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의 성과가 더해져 매분기 성장성을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먼저 "수년 간 카카오는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AI 등 신규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신규 사업에 대한 적자 규모는 2018년 약 2100억원에서 지난해 약 1716억 원으로 축소됐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올해 오픈뱅킹 도입에 따른 송금수수료 인하 및 바로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금융수익모델 확대 등이 본격화되면 수익 개선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카카오페이는 이미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본업 매출 성장세와 함께 뱅크, 페이, 모빌리티 등 신사업 투자 회수기가 시작됐다"며 "카카오의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이익 개선 폭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며 실적 모멘텀과 기업가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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