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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도 노조 설립..현대차 금융 전계열사로

등록 2020.02.14 16: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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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금융계열사 노조 협의기구 설립도 추진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14일 사무금융노조 지부 노동조합 설립을 마쳤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의 모든 금융계열사에 노조 설립이 완료됐다.

사무금융노조 현대카드지부와 현대커머셜지부는 이날 대전광역시에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회의실에서 노조 설립 총회를 열었다.

사무금융노조는 "현대카드, 현대커머셜에 잇따라 노조가 설립된 이유는 현대차 금융그룹의 ▲권고사직 강요 ▲일방적 인사이동 ▲부당전출 등 관리자의 인사 갑질과 구조조정, 폐쇄적 조직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2018년 말부터 조직 통폐합, 전국 7개 마케팅센터 폐쇄, 권고사직 등을 통해 500명에 달하는 인력을 구조조정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준 현대카드 직원은 2017년 말 2444명에서 2019년 9월 말 기준 1908명으로 1년9개월 사이 536명이 줄었다.

사무금융노조는 또 현대커머셜 노조 설립과 관련해서는 "불완전평가에 따른 성과급의 극심한 차등, 잦은 조직변경, 경영진의 줄서기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무금융노조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지부는 노조 간 의견을 모을 수 있는 협의기구를 만드는 것을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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