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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北 입국자 141명 발열…전원 음성판정"

등록 2020.02.15 04: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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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검사역량 있어"

[서울=뉴시스] = 북한 조선중앙TV가 12일 북한 김재룡 내각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상황 점검을 위해 중앙과 평안남도, 황해북도, 남포시 비상방역지휘부사업을 현지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2.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 북한 조선중앙TV가 12일 북한 김재룡 내각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상황 점검을 위해 중앙과 평안남도, 황해북도, 남포시 비상방역지휘부사업을 현지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지난해 말 이후 40여 일 동안 북한에 입국한 여행객 일부가 발열 증상을 보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선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에드윈 세니자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보낸 성명에서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여행객 7218명이 입국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 중 141명이 고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이 유전자 증폭검사(PCR) 장비가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연구진과 전문가들이 WHO를 통해 지난해 홍콩에서 인플루엔자 검사 훈련을 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전날 북한 주민들이 코로나19 발병에 취약하다고 우려하며 미국과 국제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북한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보호장비 등 인도적 물품 제공이 시급하다고 했었다.

북한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자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했으며 국경을 비롯해 철도·항공 등을 대부분 폐쇄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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