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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핀란드·노르웨이·리투아니아 외교장관과 연쇄 회담

등록 2020.02.15 09: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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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노르웨이에 6월 'P4G 정상회의' 참석 요청

한반도 정세 공유…韓 평화 정착 노력 지지 재확인

[서울=뉴시스] 제56차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다자주의의 위기'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0.02.15.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56차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다자주의의 위기'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0.02.15. (사진=외교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핀란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강 장관은 페카 올라비 하비스토 핀란드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방문 이후 후속조치의 원만한 이행을 통해 혁신 및 스타트업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관계가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한-핀란드 외교장관은 지난해 국빈방문의 중요 성과로 올해 3월 말부터 핀에어의 부산-헬싱키 직항편이 취항하고, 상반기 중 헬싱키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설치가 추진되는 등 양국 간 실질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환영했다.

두 장관은 기후변화 및 국제기구 진출 등 국제 현안 대응에 있어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강 장관은 한국이 오는 6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개최 예정임을 소개하며 핀란드측의 참석을 요청했다. 또 녹색성장, 기후변화, 북극협력 선도국인 핀란드와 글로벌 환경문제 대응에 있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강 장관은 이네 에릭슨 써라이데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지난해 문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해 양국 전통적 우호관계가 더욱 심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향후 한-노르웨이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을 점검해 나가는 한편, 방산·북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P4G 정상회의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창립회원국이자 녹색 성장 챔피언인 노르웨이의 관심 및 참석을 요청했으며, 양국이 기후 및 지속가능개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제56회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차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0.02.13.  20hwa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제56회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차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0.02.13.   [email protected]

강 장관은 리나스 린케비치우스 리투아니아 외교장관과 양국 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고위인사 교류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양국 간 교역·투자 규모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한-리투아니아 외교장관은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리투아니아가 강점을 지닌 생명과학·IT 분야 협력 및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린케비치우스 장관은 올해 하반기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되는 발트 생명공학회의에 대한 우리측의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리투아니아의 노력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핀란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외교장관들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3국 외교장관들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재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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