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킹엄·핀토, 불펜피칭 소화…속구·변화구 구위 상승중
토종 문승원·박종훈 선발진 안정감
좌완 불펜 김정빈 제구력 점검
닉 킹엄(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이날 라이브 피칭은 킹엄, 핀토, 박종훈(29), 문승원(31), 김정빈(26) 등 7명의 투수들이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컴플랙스의 홀맨 스타디움에서 21~24구의 볼을 투구했다.
첫 번째로 라이브 피칭을 진행한 킹엄은 최고구속 147㎞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총 21개의 공을 던졌다.
리카르도 핀토(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토종 선발인 문승원과 박종훈은 각 21구를 투구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문승원은 최고 146㎞, 평균 144㎞의 직구 구속을 기록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좌완 불펜투수의 기대주인 김정빈은 최고 구속 145㎞를 기록하며 코칭스태프를 만족시켰다. 특히, 상대한 7명의 타자 중 6명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총 21구 중 16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며 제구력이 향상됐음을 보여줬다.
김정빈(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최 코치는 "토종 선발의 중심인 박종훈과 문승원은 항상 성실하게 본인들이 계획한 루틴대로 잘해주고 있다. 선발진의 안정감을 더해 줄 수 있는 좋은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라이브 피칭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김정빈이다. 본인 스스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방법을 터득했고 마운드에서 확신을 갖고 투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킹엄은 "올해 타자를 상대로 한 첫 투구임에도 제구나 커맨드 모두 좋았다. 앞으로 라이브 피칭과 연습경기를 통해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점차 가다듬도록 하겠다. 시작이 좋은 만큼 올시즌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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