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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텃밭 실리콘밸리에 갤럭시 체험존…'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가보니

등록 2020.02.17 0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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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토어 입점한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에 12월 오픈

5G 제품 체험부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품 수리도 제공

매장 입구에 S20, Z플립 전시…"평소보다 방문객 80% 이상↑"

애플 텃밭 실리콘밸리에 갤럭시 체험존…'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가보니

【샌프란시스코(미국)=뉴시스】이재은 기자 = 삼성전자가 애플의 홈그라운드인 실리콘밸리에서 '갤럭시S20',' 갤럭시Z플립'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0' 다음날 실리콘밸리의 중심 팔로알토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방문했다. 지난해 12월에 개소했으며 휴스턴, 롱 아일랜드, 로스앤젤레스에 이은 미국 4번째 매장이다.

이번에 오픈한 매장은 144평 규모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최신 스마트폰을 비롯해 노트북, 웨어러블, 가전 등 다양한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일반 소비자들의 수리서비스는 물론 B2B 거래를 원하는 기업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장 정면은 이진법의 1과 0을 표시하는 불빛 막대 장식이 설치돼 있었다. 이는 실리콘밸리의 혁신 전통에 대한 경의를 표현한 것이라고 삼성전자 관계자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따뜻하면서도 갤럭시 팬들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중립적인 색상을 매장에 사용했다"며 "이는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도 얻음. 매장의 독특한 아치형 천장은 가능성과 해방감을 주며, 조정 가능한 조명으로 계절이 변해도 소비자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지리적 위치도 눈길을 끈다. 이번 스토어는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몰려 있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애플의 체험형 매장인 애플스토어와 불과 100M 거리며 큐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와도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애플의 텃밭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애플 텃밭 실리콘밸리에 갤럭시 체험존…'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가보니

주로 20~30대 직장인과 인근에 있는 스탠포드대학생들이 주고객이라고 경제문 미국법인 리테일담당 부장은 설명했다.

언팩 행사 직후인 만큼 매장 입구에는 '갤럭시S20'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울트라'와 갤럭시'갤럭시Z플립'이 전시돼 있었다.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11일 '갤럭시 언팩 2020' 행사 생중계 행사를 진해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소비자들이 참석해 갤럭시 S20·갤럭시 Z 플립 출시를 축하했으며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평일 오전임에도 꽤 많은 현지인들이 갤럭시S20을 흥미롭게 살펴보며 카메라 기능을 사용해보고 있었다. 실제로 언팩 후 방문객이 평소보다 80% 이상 더 많이 왔다고 한다. 경 부장은 "Z플립은 사이즈를 작게 만들어 휴대가 간편해 젊은 층이 좋아한다"며 "S20은 카메라 성능에 많이 놀라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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