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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폐렴 증세로 개막전 선발 불발될 듯

등록 2020.02.16 12: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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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리스 세일. 2019.08.20

[보스턴=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리스 세일. 2019.08.2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보스턴 레드삭스 에이스 크리스 세일(31)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류현진(33)과 맞대결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세일이 독감과 폐렴 증세를 보여 개막전 선발 등판이 불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16년 12월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세일은 2018~2019년 보스턴의 개막전 선발로 나섰으나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에 차질을 빚게 됐다.

보스턴의 론 레니키 임시감독은 "세일은 우리 선발진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투수고,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며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데 복귀를 밀어붙이는 것은 멍청한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일을 개막전 선발로 투입하는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다"며 "우리에게는 세일이 정규시즌 뿐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스턴은 한국시간으로 3월27일 오전 4시3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와 2020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토론토 선발로는 류현진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세일과 개막전 선발 맞대결이 기대됐지만, 무산될 전망이다.

MLB닷컴은 "세일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지 못하면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대신 선발로 나서는 것이 가장 타당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9승 6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5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한 세일은 독감이 심해지면서 폐렴 증세까지 보였다.

MLB닷컴은 "전염되는 단계가 지나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했지만, 아직 증세가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레니키 임시감독은 "세일이 아직 체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어제와 오늘 캐치볼과 스트레칭을 했고, 좋아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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