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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방일 준비 합의에도 센카쿠 일본 접속수역 침입 도발

등록 2020.02.16 15: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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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사진은 일본 NHK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사진은 일본 NHK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4월 국빈방일 계속 준비하기로 하는 등 중일 관계가 급속히 개선하는 속에서 중국 해경선이 다시 양국 간 영유권 분쟁지인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의 일본 접속수역을 침입했다.

NHK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 2척이 이날 오전 9시께 센카쿠 열도 근처 일본 영해와 바로 붙어있는 접속수역에 들어와 항행했다.

중국 해경선 가운데 1척은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지마(魚釣島) 서북서쪽 32km 떨어진 수역을, 다른 1척 경우 구바지마(久場島)에서 서북서으로 40km에 있는 해역을 지났다.

일본 해상본부 순시선들은 이들 중국 해경선이 영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경고와 감시를 계속했다.

앞서 5일에는 중국 해경선 4척이 센카쿠 열도 미나미코지마(南小島) 부근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이들 해경선이 당시 1시간40분 동안 일본 영해를 하다가 정오께 접속수역으로 나갔다고 밝혔다.

센카쿠 열도 근처의 일본 영해에 중국 해경선이 침입한 것은 지난달 14일 이래로 올해 들어서 3번째이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중국 해경선이 영해 침입과 접속수행 항행을 계속하는 것에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갖고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중국 측에 의연한 자세로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센카쿠 열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사실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실제로 유효 지배하고 있어 해결할 영유권 문제는 애초 존재하지 않는다"며 "영토,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키겠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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