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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족, 줄 서겠네…롯데마트 구로점 포켓몬 캐릭터 숍

등록 2020.02.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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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군별 구성 탈피, 다양한 관련 상품 포진

키덜트 캐릭터 시장 성장에 부응

[서울=뉴시스]롯데마트 캐릭터 전문 숍

[서울=뉴시스]롯데마트 캐릭터 전문 숍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롯데마트가 '키덜트'(Kidult) 등 캐릭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롯데마트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점 지하 1층 '토이저러스' 매장에 영업 면적 83㎡(약 25평) 규모로 '캐릭터 전문 숍'을 최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매장은 남아 완구, 여아 완구, 교육 완구 등 기존 상품군별 구성에서 벗어나 키덜트족에게 인기 높은 '포켓몬스터'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완구, 문구, 스낵, 전자 게임, 패션·잡화 등 다양한 관련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꾸몄다.

롯데마트 단독 상품인 '포켓몬 스낵' 7종을 각 2000원, 다양한 포켓몬 캐릭터가 새겨진 '포켓몬 팬시 세트'를 2만9800원, 선이 없어 공간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포켓몬 무선 키보드'를 2만95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캐릭터 전문 매장을 오픈한 것은 국내 캐릭터 산업 규모가 매년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 콘텐츠 산업 통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캐릭터 산업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출이 8.8% 증가하며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롯데마트 캐릭터 전문 숍

[서울=뉴시스]롯데마트 캐릭터 전문 숍

특히 키덜트 캐릭터 산업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함께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시장 규모가 약 1조6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키덜트는 '키드'(Kid: 어린이)와 어덜트(Adult: 어른)의 합성어로 '어린이 감성을 가진 어른'을 의미한다. 키덜트 캐릭터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 범위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확대해 최대 약 11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 완구 매출 중 키덜트 완구 매출의 비중도 2017년 10.2%, 2018년 14.1%, 2019년 16.3% 등 매년 신장했다.

김경근 롯데마트 완구 MD는 "캐릭터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캐릭터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전문 숍을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에서 단기적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인기 캐릭터 제품들을 롯데마트에서 일 년 내내 만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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