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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코로나19로 피해 본 화훼 농가에 1000억 무이자 지원

등록 2020.02.16 18: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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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하나로마트서 꽃 특판…200만송이 자체 소비

진천·아산서 생산된 쌀·사과 등 농산물도 특별 판매 중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성희(오른쪽 다섯 번째) 농협중앙회장 등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로비에서 열린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한 임직원 꽃 나눔행사'에 참석해 화훼류 소비촉진 동참을 촉구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0.02.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성희(오른쪽 다섯 번째) 농협중앙회장 등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로비에서 열린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한 임직원 꽃 나눔행사'에 참석해 화훼류 소비촉진 동참을 촉구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0.02.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장서우 기자 = 농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에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농협은 16일 꽃 소비 부진에 따라 소득이 감소한 화훼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무이자 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피해를 보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지원 자금은 출하선급금, 자재비,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지난 13일부터 양재·창동·성남·고양·수원·삼송 등 수도권 지역 6개 하나로마트에선 화훼류 특별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이 특판 행사는 이달 중 전국 하나로마트로 확산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몰'에선 화훼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고, 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소비 촉진 활동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 유통 사업장과 금융 점포에서 고객 사은품으로 꽃을 활용하고 있다. 사무소 내 화훼 장식을 비치하고 꽃 소비 생활화 운동을 전개하는 등 자체적으로 200만 송이 이상의 화훼류 소비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우리 교민이 일시적으로 격리된 지역인 충남 아산시와 진천군 내 농산물 소비 위축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지난 7일부터 수도권 지역 6개(양재·창동·성남·고양·수원·삼송) 하나로마트에선 농산물 특판 행사를 열고 진천·아산 지역에서 생산된 쌀, 사과, 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농협은 이달 중순 이후부터는 전국의 농협 주유소 등을 방문하는 농업인들에게 마스크 100만개를 순차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소비가 침체되면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농업인들을 돕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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