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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무대 오른 판소리와 전통무용…현지서 주목

등록 2020.02.16 18: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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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의 공연 '옛날 옛적에'.(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제공) 2020.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의 공연 '옛날 옛적에'.(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제공) 202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스페인 현지에서 판소리와 전통무용 등을 접목한 현대무용이 선보여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최근 '제2회 스페인 한국현대무용제'의 올해 첫 공연으로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옛날 옛적에'를 스페인 서부 엑스트레마두라 지방에서 두 차례 개최해 일반관객 및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옛날 옛적에'는 엑스트레마두라 지방 대표 도시인 메리다와 카세레스 등 두 곳에서 지난 13일과 14일 각각 공연됐다. 고블린파티가 판소리와 전통무용, 전통음악 등을 접목해 선보인 대표작으로 부채, 곰방대, 갓 등 우리나라 전통소재를 활용해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다.

201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무용창작산실 최우수 작품', 한국춤비평가협회 '올해의 베스트5 작품'에 선정된 공연작이다.

카세레스 극장장 실비아 고르디요씨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열풍은 엑스트레마두라 지방에서도 예외는 아닌데 지역 상영관이 매진될 정도"라며 "지역민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오늘날 문화강국 한국의 우수한 공연예술과 전통 문화를 선보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최근 '제2회 스페인 한국현대무용제'의 올해 첫 공연으로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옛날 옛적에'를 스페인 서부 엑스트레마두라 지방에서 두 차례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은 현지 지역일간지 엘 페리오디코 데 엑스트레마두라 기사.(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제공) 2020.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최근 '제2회 스페인 한국현대무용제'의 올해 첫 공연으로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옛날 옛적에'를 스페인 서부 엑스트레마두라 지방에서 두 차례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은 현지 지역일간지 엘 페리오디코 데 엑스트레마두라 기사.(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제공) 2020.2.16 [email protected]

지역일간지 엘 페리오디코 데 엑스트레마두라와 지역방송인 카날 엑스트레마두라 등 현지 언론도 공연 소식을 보도했다.

이종률 주스페인한국문화원장은 "올해 한·스페인 외교 수교 70주년을 맞아 공연을 개최한 것뿐 아니라 고블린파티의 아이디어와 해학이 돋보이는 한국문화 홍보영상을 협력해 제작했다"며 "한국공연예술 및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지난해부터 '스페인 한국현대무용제'를 기획해 현지 주요 페스티벌 및 극장과 협력해 한국 현대무용을 소개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아트 프로젝트 보라', 11월에는 '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의 공연이 예정돼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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