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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친환경농업에 작년보다 20% 늘어난 650억원 투입

등록 2020.02.17 08: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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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절차도. (경북도 제공). 2020.02.17

[안동=뉴시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절차도. (경북도 제공). 2020.02.17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7일 올해 65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농업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20%, 106억원 증가한 규모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경북의 친환경 인증면적은 3852ha, 농가수는 4220호로 전국대비 인증점유율이 높지 않지만 출하량은 5만9946t으로 전국 출하량(45만886t)의 13.3%,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친환경농업 정책 방향을 ▲친환경농산물 생산지원 확대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소득 안정 ▲유통활성화 ▲소비촉진 강화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생산지원 확대'를 위해선 토양의 환경보전과 지력증진에 주력하기로 했다.

토양 개량제와 유기질 비료 공급에 487억원, 친환경 농업의 생산비 절감과 녹비작물 종자, 유기농업 자재 등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28억원,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 사업에 13억원을 투입한다.

'농업 환경 보전 및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선 먼저 농업 환경 보전 사업에 5억원을 들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환경적 가치에 대한 인식 높이기에 나선다.

또 유기지속 직불금, 친환경 농산물 인증 추진비로 22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농업 실천농가의 부담 경감과 경영 안정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 친환경 농산물 가격 인하를 위해 직불제도에 10억원을 들여 농가의 일반농업 대비 친환경 농업 생산비 격차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친환경 농산물 유통체계 및 소비기반 구축'을 위해선 친환경 농산물 택배비 지원, 소비자 초청, 친환경 농산물 홍보·판매 행사 등에 2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7억원을 투입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안동, 예천 지역에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챙기고,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도 높이는 일석이조 사업이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또 매년 '경북 친환경 농산물 품평회(10월'를 열어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선정·시상함으로써 생산 농가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9월쯤 '친환경 농산물 특판전'을 열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도내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조환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안전 먹거리 생산과 유통으로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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