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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상근직 예산 확정 후 전문위 본격 위촉"

등록 2020.02.17 10: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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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2일 만에 기금위 2차 회의 개최

전문위 구성 위한 상근위원직 예산안 확정

국민연금 "상근직 예산 확정 후 전문위 본격 위촉"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국민연금이 기금운용 최고 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열고 상근 전문위원에 대한 예산을 확정 짓는다. 상근 전문위원 예산안을 확정한 이후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 등 전문위원회 구성을 위한 작업을 마무리 짓게 될 예정이다.

조흥식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부위원장(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올해 제2차 국민연금 기금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보고 안건은 상근 전문위원 3인 위촉하고 전문위원회 구성을 담은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의 후속조치"라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상근 전문위원 인건비 등 필요한 예산을 오늘 확정하게 된다"며 "이 안건이 의결된 이후 상근 전문위원을 본격 위촉하게 되고 후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전문위를 구성해 앞으로 기금운용에 대한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금위 회의에서는 수탁위 등 전문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맡는 상근 전문위원에 대한 예산안이 확정된다.

수탁위는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논의하는 산하 기구다. 수탁위는 상근전문위원 3명과 외부 전문가 6명으로 이뤄진다. 외부전문가는 가입자단체로부터 추천받은 민간전문가 중 가입자단체별로 2명씩 위촉한다.

이는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공포·시행된 이후 마련되는 후속조치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연금 전문위원회는 투자정책, 수탁자책임, 위험관리·성과보상 전문위원회로 분리 운영되며 각각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상근하는 전문위원 3명은 자격요건 갖춘 인물 중 각 가입자단체(근로자·사용자·지역가입자)에 추천받아 유형별 1명씩 위촉해 3개 전문위에 공동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전문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금위 2차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책 회의 등으로 불참했다. 박 장관은 앞서 열린 지난 5일 기금위 1차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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