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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광해관리공단·광물자원공사 통합 반대"

등록 2020.02.17 13: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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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과 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나일주) 위원들이 17일 오후 춘천시 강원도의회 출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통합 반대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2020.02.17.photo31@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과 도의회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나일주) 위원들이 17일 오후 춘천시 강원도의회 출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통합 반대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2020.02.17.photo31@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의회는 17일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도의회는 "정부가 해외자원개발 부실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대해 독자생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한국광해관리공단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2016년부터 자본잠식, 2019년 반기 기준 부채총액 6조3000억원의 광물자원공사가 광해관리공단과 통폐합 시 동반 침몰이 우려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광해관리공단에서 강원랜드의 대주주로서 보유하고 있는 1조원 이상의 주식과 여유자금이 광물자원공사 운용 및 부채 상환으로 충당될 것으로 예상되고 낙후된 강원남부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등에 사용돼야 할 연간 698억원 규모의 강원랜드 배당금이 광물자원공사 운용비로 소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도의회는 "광물자원공사 부채의 근본적인 해결방안 없이 무리한 통합은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인 광물자원공사의 유지를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하고 나아가 동반 파산이라는 최악의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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