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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코로나19 사태에 올해 GDP성장 전망 하향조정

등록 2020.02.17 11: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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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0.5~2.5% 전망치를 -0.5~1.5%로 낮춰

[싱가포르=신화/뉴시스]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직원이 아이의 체온을 재고 있다. 2020.02.14.

[싱가포르=신화/뉴시스]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직원이 아이의 체온을 재고 있다. 2020.02.14.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싱가포르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현지언론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2020년 GDP성장률 전망치를 0.5~2.5%에서 -0.5~1.5%로 조정했다. DBS와 메이뱅크도 올해 성장전망치를 0.9%와 1.1%로 각각 제시했다.

싱가포르 무역산업부는 17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가 여러 채널을 통해 싱가포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중국 수요 감소 및 공급체인 마비로 인해 무역과 제조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브리엘 림 무역산업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0가 아직도 진화하고 있으며, 확산사태의 기간과 심각성 및 영향에 있어 중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싱가포르 경제가 2003년 2분기에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징후군) 때 0.3% 감소했다가 3분기에 5.3% 성장을 기록했고, 2003년에 싱가포르 경제가 4.5%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 때처럼 이번 사태가 지나가면 싱가포르 경제가 다시 성장세를 나타낼 수있다는 의미이다.

한편 싱가포르 관광청은 올해 유입되는 관광객이 전년 대비 25~3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싱가포르에서 현재 75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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