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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 항일운동기념탑 6월까지 건립

등록 2020.02.17 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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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낭한산성에 걸립될 항일운동 기념탑 당선작.

광주시 낭한산성에 걸립될 항일운동 기념탑 당선작.


[광주(경기)=뉴시스]이준구 기자 = 경기 광주시는 항일운동과 3·1만세운동의 중심지이자 한용운 기념관과 해공 신익희 선생 동상이 자리잡고 있는 남한산성에 ‘항일운동 기념탑’을 오는 6월까지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전국 지자체 기념사업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공모를 실시하고 (주)이상의 작품을 선정했다.

항일기념탑에는 민족대표 33인의 한 명인 광주 출신 독립운동가 이종훈선생이 기미독립선언문을 들고 있고, 우측에는 광주시 실촌면에서 자라 이천지역에서 의병을 일으킨 구연영선생(광주시 도척면에 안장)이 총을 들고 있는 동상 모습을 배치한 양각(陽刻) 작품이다.

특히 이번 당선작은 광주시의 3·1운동과 의병전쟁을 스토리텔링화,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의 조형물로서 사업비 5억원을 들여 330㎡의 면적에 10m 높이로 건립할 예정이다.

기념탑이 건립될 남한산성은 항몽운동과 함께 의병투쟁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지로 의병 2000여 명이 이 곳을 거점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항일운동을 벌였다.

또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남한산성 남문 아래 계곡에 300여 명의 주민들이 만세를 부르며 산성 안으로 진입해 시위행진을 하기도 했다.

신동헌 시장은 “남한산성은 매년 320만명의 내·외국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며 항일운동의 중심지”라며 “항일운동 기념탑은 신익희 선생의 동상과 더불어 광주시 항일운동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서 등에 자주 등장하는 남한산성에서의 의병활동 모습. (사진제공=광주시)

교과서 등에 자주 등장하는 남한산성에서의 의병활동 모습. (사진제공=광주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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