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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왕·과천 전략공천? 예비후보들 재심 요청

등록 2020.02.17 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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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4·15 총선과 관련해 각당의 지역 후보 결정이 본격화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의왕·과천선거구의 후보를 전략공천키로 방침을 정하자, 지역 예비후보자들이 재검토를 강력 요구하고 있다.

17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민주당 공관위는 최근 해당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결정했다. 이에 현역인 신창현 의원을 비롯 대다수의 예비후보자들은 당 결정에 “납득하기 어렵다”며 당 최고위원회의에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신창현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에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 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심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동현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의왕·과천은 과거 전략공천으로 폐해가 큰 지역이다”며 재심을 요청했다. 이어 “지난 19대 총선 당시 지역 경선을 무시하고, 전략공천을 한 결과 당선은 됐지만, 갈등과 반목을 낳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김성제 전 의왕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에서 전략공천으로 최종 결정된다면 불신과 분열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민주당 후보의 고전이 예상 된다”고 주장했다.

이은영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전략공천지역의 최종 결정은 오는 3월 초로 예상 되지만, 전략지역이 일반 경선으로 바뀐 사례도 있다”며 "최종 결정이 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해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며 끊임 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15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43개 지역 공천심사를 진행해 의왕·과천 등 8곳은 전략공천지역, 3곳은 추가 후보 공모, 9곳은 경선지역, 23곳은 단수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의왕·과천지역에는 신창현 의원을 포함해 5명의 민주당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으나 공관위는 이들의 본선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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