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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충북 눈길 교통사고·항공기 지연 잇따라(종합)

등록 2020.02.17 16: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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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17일 오전 11시8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한 고가도로에서 SM3 승용차와 맞은 편에서 오던 코란도 SUV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엔진룸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도로를 가득 채우고 있다. (사진=청주서부소방서 제공) 2020.02.17.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17일 오전 11시8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한 고가도로에서 SM3 승용차와 맞은 편에서 오던 코란도 SUV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엔진룸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도로를 가득 채우고 있다. (사진=청주서부소방서 제공) 2020.02.17.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와 항공기 지연이 잇따랐다.

17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97건의 교통사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충북소방에도 같은 시간 21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으나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8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한 고가도로에서 A(55)씨가 몰던 SM3 승용차가 마주오던 B(55)씨의 코란도 SUV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승용차에서 불이 났으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해당 도로는 진화 작업과 사고 여파로 양방향이 1시간 넘게 통제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제천과 단양을 제외한 충북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된 17일, 청주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2020.02.17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제천과 단양을 제외한 충북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된 17일, 청주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청주국제공항은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전 6시45분 청주에서 제주로 떠나려던 제주항공 7C869편을 시작으로 오전 11시30분 제주항공 7C801편, 오후 5시 5시30분 대한항공 KE1955편 등 13편이 지연됐다.

제주~청주행 노선은 오전 9시20분 아시아나항공 OZ8230편을 시작으로 오전 10시50분 대항항공 KE1952편, 낮 12시35분 대한항공 KE1954편 등 7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기상청은 오후 4시를 기해 단양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발효한 대설주의보를 일부 해제했다.

아직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곳은 청주, 영동, 옥천, 보은, 괴산, 증평, 진천이다.

현재 도내 적설량(오후 4시 기준)은 괴산(청천) 8.4㎝, 진천 6.1㎝, 충주(수안보) 5㎝, 청주(상당) 4.3㎝, 보은 2.5㎝, 증평 2.4㎝, 제천 0.8㎝ 등을 기록하고 있다.

눈은 18일 오전 0시까지 1~5㎝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동진하면서 찬 공기 유입이 약해지고 있다"며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어 눈은 오늘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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