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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보건성 부상 "코로나19 확진자 없다…만단의 준비 갖춰"

등록 2020.02.17 17: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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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훈 보건성 부상, 조선신보와 5일 인터뷰

[서울=뉴시스] =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관련 보도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2.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관련 보도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북한 당국이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홍보했다.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신형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형훈 북한 보건성 부상과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 부상은 지난 5일 조선신보 평양지국 특파원과 인터뷰에서 "국가 긴급조치에 따라 지난달 (코로나19) 위생방역체계를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고, 중앙과 각 도·시·군들에 비상방역 지휘부들이 조직돼 사업을 통일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 단 한 명의 감염증 환자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히 차단 봉쇄하는 게 중차대한 문제"라며 "국경, 항만, 비행장 등 국경 통과 지점 검역을 보다 철저히 짜고 들어 병이 침습하지 못하도록 대책을 강도 높이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까지 감염 환자가 단 한 명도 들어오지 못했다. 국내와 외국인 입국자들을 포함해 격리 대상들에서도 확진된 인원이 없다"며 확신자가 0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부상은 "검사시약을 시급히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항바이러스제를 많이 생산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도 홍보했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들과 긴밀한 연계 아래 전파 상황, 역학 상태를 예리하게 주시하며 대책을 제때 강구해나가고 있다"며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에도 신속히 대처할 만단의 준비를 철저히 갖춰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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